목차
담수생물 부채붓꽃 효능, 가시아메바 각막염, 각막질환, 두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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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붓꽃 효능, 두시초 효능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를 통해 담수식물인 부채붓꽃 추출물이 각막염을 일으키는 가시아메바의 사멸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채붓꽃은 예로부터 두시초 (豆豉草)라 하여 위통, 복통, 치질 치료에 쓰여진 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가시아메바 사멸 효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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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아메바 각막염
가시아메바 (Acanthamoeba spp.)는 토양이나 하천 등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이며,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경우 각막염과 같은 각막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채붓꽃 추출물은 가시아메바 내의 활성산소 (ROS) 생산을 증가시켜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여 가시아메바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9월 특허 출원을 마쳤고, 가시아메바 사멸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밝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특허명 : 부채붓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가시아메바 치료제 조성물 (출원번호 : 10-2023-0126411, 2023년 9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자생 담수생물자원 연구를 통해 가시아메바의 생장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콘택트렌즈 세척제 및 보존제 첨가물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천연소재 개발 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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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붓꽃 (Iris setosa Pall. ex Link)
①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습지에 서식하며 한국,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일본 등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음.
② 꽃은 6 – 7월에 피며, 예로부터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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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아메바 (Acanthamoeba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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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붓꽃 효능, 가시아메바 사멸
1. 부채붓꽃 추출물의 활성산소(ROS) 생성에 미치는 영향
부채붓꽃 추출물이 가시아메바 내 활성산소 (ROS)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형광염색시약 (DCFDA)으로 염색하여 활성산소의 양을 측정한 결과, 부채붓꽃 추출물은 대조군 대비 4배 가량 활성산소 생산을 증가시킴을 확인함. (그림1A, B)
2. 부채붓꽃 추출물의 가시아메바 세포자살 (apoptosis)에 미치는 영향
부채붓꽃 추출물 (ISE)에 의한 항 가시아메바 효능이 세포자살기전과 연관되어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세포자살 (apoptosis assay)분석 실험을 수행한 결과, 부채붓꽃 추출물을 처리하지 않은 가시아메바는 시토칼세인 (cytocalcein)에 의해 염색이 되었으나 IC90 농도의 부채붓꽃 추출물을 처리한 가시아메바는 시토칼세인 (cytocalcein)에 의해 염색되지 않고 세포자살을 표지하는 아폭신 (apoxin)에 염색되었음. 세포괴사 (necrosis)를 의미하는 7-ADD 염색은 관찰되지 않았음. 따라서 부채붓꽃 추출물 (ISE)은 가시아메바의 세포자살을 유도하여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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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설명
1. 원생동물
영양과 생식이 하나의 세포 내에서 이뤄지는 단세포 동물로 진핵생물 중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다.
2. 가시아메바 (Acanthamoeba spp.)
토양 및 호수, 하천 등의 담수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서식하는 원생생물로서, 관리되지 않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에서 증식하여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경우 아메바성 각막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음
3. 각막염
세균, 바이러스, 진균 (곰팡이균), 아메바 등의 병원체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 충혈, 시력 감소, 각막 혼탁 등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4. 활성산소
산소 원자를 포함한, 화학적으로 반응성 있는 분자이다. 생물체내에서 생성되는 산소의 화합물로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한다.
5. 세포자살 (apoptosis)
세포는 세포자살 (apoptosis) 또는 괴사 (necrosis)를 통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세포자살은 세포 내 프로그램에 의하여 세포가 스스로 사멸함으로써 세포 자체의 ‘자살’이라고 여겨지며 염증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이에 비하여 세포괴사는 세포 외부의 요인에 의해 사고사 또는 돌연사라고 볼 수 있어 ‘타살’이라고 여겨지며, 세포 사멸이 준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심한 염증 반응을 유발 할 수 있다.